MBA 학교 행사는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MBA 학교 정보를 찾기 위해 랭킹 조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다.

아마 MBA를 지원하기로 마음먹고 랭킹을 살펴보았다면 가고 싶은 학교가 생길 것이고, 

자연스럽게 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 

사실 홈페이지의 학교 소개 메뉴에 들어가도 어디나 비슷한 키워드와 내용이 길고 추상적으로 써있어서 

머리 속에 잘 안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마치 회사 홈페이지를 찾아가보는 구직자의 심정이 들 것이다.

이 때 홈페이지를 잘 찾아보면 'Event', 'Subscribe' 등의 키워드가 있는 메뉴가 있다.

이 메뉴에 들어가면 학교가 주최하는 행사 스케쥴이 나라별로 나온다. 

이메일주소를 등록해두면 추후 행사 일정을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떠나기 전에 잊지말고 꼭 해둬야 한다.


아무리 인터넷에서 다 검색하고 많은 글을 읽어봐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실제로 학교 행사에 참석해보는 것처럼 학교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없다.

대부분의 유명 MBA 학교들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나라별로 주기적인 행사를 열어 학교를 홍보한다.

행사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 학교 설명회

학교 입학처 담당자나 졸업생이 참석하여 학교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때로는 학교 교수도 방문하여 간단한 강의 수업을 진행한다. 

보통 여기에 참석하는 학교 담당자 지원 과정 정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 지원할 생각이 있다면 반드시 네트워킹할 필요가 있다.

인기가 많은 학교일수록 설명회를 적게 엵고, 참석자도 많이 몰리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스케쥴 확인을 잘 해야한다.


2) MBA Fair

여러 학교들이 모여 부스를 만들어 박람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설명회와 마찬가지로 학교 담당자와 졸업생을 부스에서 만날 수 있고, 

부대행사로 학교별 프레젠테이션이나 대담회도 열린다.

Fair에서는 별도 설명회를 열지 않는 작은 규모의 학교가 참석하는 경우도 많다.

여러 학교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 

보통 졸업생이나 담당자가 부스에 붙박이로? 있기 때문에 

설명회 때보다 편하게 다가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다.

MBA Fair는 1년에 3-4번 열리는데, Access, Global, MBA Tour 등 

행사마다 참여하는 학교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런 단체도 미리 검색해서 회원 등록을 해두면 좋다.


*TIP*

어떤 학교의 경우, 설명회나 페어 참석 전후에 학교 담당자와 1:1 미팅을 갖는 경우가 있다.

행사장에서 참석자에게만 일정이 공지되는 경우도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할 수도 있다.

공식행사의 번잡하고 제한된 분위기가 아니라 차분한 분위기에서 1:1로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학교라면 이 미팅이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나 같은 경우 4개 학교와 1:1 미팅을 가졌었는데 프로그램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됐다.


3) 컨설팅 학원 주최 행사

컨설팅 학원에서도 학교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학원 수강생이 아니더라도 참석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으니 학원소식지도 구독해두면 좋다.

학원에서는 GMAT 공부법이나 지원전략 설명회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데 

복잡한 지원 준비에 대한 감을 잡는데에 큰 도움이 됐다.

어떤 학원 원장님은 내가 수강생이 아닌데도 친절하게 여러 조언을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4) 기타

어떤 학교는 온라인으로 설명회를 열거나, 미국 학교의 경우 온라인 MBA Fair를 열기도 한다.

어떤 학교는 담당자는 한국에 안 오고 학생들끼리 설명회를 만들어서 진행하기도 하고

어떤 학교는 인기가 많아서 몇 백명이나 모였었는데 

나는 여기 지원하면 안 되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도 했다.


참고로 내가 지원한 학교는 한국에서 이런저런 행사도 자주하고, 

질문 메일을 보내면 거의 하루만에 답이 올 정도로 유독 대응이 빨랐는데 

결국 내가 이 학교에 지원할 걸 보니 마케팅에서 홍보와 피드백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느낄 수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행사가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것 뿐만이 아니라, 

나중에 지원서를 쓸 때에도 행사참여 사실을 부각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나는 학교 지원서를 3개 정도 열어서 찾아봤는데, 모든 학교 지원서에 행사 참석 사실을 쓰는 항목이 있다.

내가 지원한 학교의 경우, <Marketing Information>이라는 항목이 있어서

언제부터 학교 지원을 생각했고, 언제부터 이 학교를 염두에 두고, 학교의 정보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를 통해 얻었는지 상세히 써야만 했다.(그러므로 참석했던 행사나 내용을 어느 정도 기록해둘 필요가 있다)

내가 듣기로는 학교에 복수 합격한 후, 입학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입학률을 높이기 위해 알아보는 대표적인 장치가 행사 참석 여부라고 한다.


이렇게 쓰고나니 학교별로 얼마나 마케팅 전쟁이 치열하고, 내가 얼마나 행사를 많이 다녔는지가 실감이 난다.

시험공부를 하다보면 바빠서 시간을 내기가 부담될 수도 있는데 집 안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사 참여도 지원 과정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고 스케쥴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MBA 지원하기 전까지는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일이 드물었는데 학교 행사를 많이 다니다보니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때 어떻게 행동하고 소개해야하는지 등 소프트 스킬도 키울 수 있었고

업무적으로도 나는 회사에서 행사를 기획하거나 마케팅 교육을 진행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어 

행사를 어떻게 진행하고 운영하는지도 관찰하면서 일에 활용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해서 어떻게 네트워킹하는 것이 좋을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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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MBA 랭킹을 볼 것인가?

MBA 스쿨에서 학교의 명성과 랭킹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학생이 커리어 변화를 위해 진학하고 있기 때문이다.


졸업 후 리쿠르터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인지도가 있는 소위 명문 학교일 수록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내가 바로 아래 포스팅에서는 랭킹보다도 지원동기가 더 중요하다고 적었지만


지원동기와 어울리는 학교 중에 랭킹이 가장 높은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당연히 좋다.




MBA 스쿨은 학부와 이름이 다른 곳도 많고, 미국 외 지역의 경우 한국내 인지도가 더 떨어지기 때문에 


예를 들어 유럽의 명문 학교인 INSEAD, IMD와 같은 학교를 아는 한국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원자 입장에서도 초반에 이런 학교별 수준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랭킹을 기준 삼아 쭉 훑어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다.




하지만 어디서 랭킹을 찾아야하고, 어디가 가장 정확하냐는 문제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주요 MBA 랭킹과 내가 느낀 점은 간단히 소개해보려고 한다.


내 생각에 이정도 랭킹만 보면 감잡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어차피 랭킹에서 모든 정보를 얻을 수는 없으므로...)




1. Financial Times: Global MBA Ranking 2014


http://rankings.ft.com/businessschoolrankings/global-mba-ranking-2014




가장 많이 인용되는 랭킹 중의 하나이다. 


영국 최대의 경제지답게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MBA 스쿨의 순위를 정리하고 있다.


지역이나 기타 여러 기준에 맞춰 필요한 정보만 묶어서 필터링해서 볼 수도 있다.


학교명을 클릭하면 더욱 상세한 정보: 졸업생 평균 연봉, 국제학생 비율, 취직 분야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지원자나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거의 이 순위로 MBA 줄세우기가 이뤄지는 것 같다.




평가 기준은 약 40%가 졸업생의 MBA 전후 연봉 상승률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커리어 체인지가 중요한 MBA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는 단순하고 강력한 기준인데,


연봉 수준이 낮은 나라의 학생이 졸업 후 지역을 바꾸면서 연봉이 확 오르면 순위에 크게 기여를 하기 때문에 


학교 수업의 질이나 학생 수준과 상관없는 거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어떤 학교는 수준에 비해 FT 랭킹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야기가 있다.




2. The Economist Full time MBA Ranking


http://www.economist.com/whichmba/full-time-mba-ranking




미국의 주요 경제지에서 제공하는 랭킹인데 FT와는 확연히 다른 트랜드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FT에서 1위였던 Harvard Business School이 여기서는 고작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런 식으로 랭킹마다 순위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선정 기준을 잘 살펴봐야 한다.


이 랭킹의 경우, 재학생을 인터뷰하여 커리어 기회(Open new career opportunities), 


교육의 질(Personal development/eduacation experience), 연봉 상승(Increase in salary), 


네트워킹(Potential to network) 등 학교 생활 만족도와 관련된 부분을 균형있게 평가한다.


이 랭킹도 학교별로 위와 같은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재학생의 학교 생활의 만족도를 엿볼 수 있는 유용한 자료이다.


반면 재학생의 만족도라는 것이 주관적인 판단이라는 한계가 있고, 


위의 순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중적/사회적인 명성과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순위라는 느낌을 받는다.




3. U.S. News: Best Business Schools 2014


http://grad-schools.usnews.rankingsandreviews.com/best-graduate-schools/top-business-schools/mba-rankings




미국내 학교 순위를 확인 할 수 있는 랭킹이다. 


FT 랭킹과 비슷하면서 살짝 다른데, 미국내 진학을 생각한다면 가장 합리적이고 괜찮은 순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이유는 순위 선정 기준이 학교 수업의 질(Quality assessment), 성공적인 취업(Placement success), 


학생 선발(Student selectivity) 등으로 균형있게 고려되고 있으며, 


세부 항목도 재학생과 리쿠르터 의견, 수치적인 데이터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각종 조사기관의 순위나 비공식적으로 떠돌아다니는 순위가 있다.


그래서 이런 랭킹을 확인할 때 각 순위의 평가 기준을 충분히 인지하고 확인해야 한다.


또 한국 사회의 거의 절대적인 학부 순위와는 달리 해외 MBA 랭킹은 매년 오르락 내리락하는 


상대적인 지표라서 그냥 랭킹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학교가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학교구나하고 


감을 잡아두면 될 것 같다.


본인과의 FIT이나 학풍은 랭킹에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순위에 맞춰서 지원서를 쓸 필요도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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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MBA? 지원동기의 중요성




MBA 지원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동기라고 생각한다.


너무 당연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지원동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지원동기가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그 후 학교 선정에서 에세이, 인터뷰까지 


모든 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학교에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지원동기는 남들이 보더라도 현실성이 있고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또 무엇보다 지원동기가 분명하게 마음 속에 정리되어야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머지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원 준비를 하면서 스터디에 몇 번 참여를 하여 비슷한 지원자들을 만나봤는데 


간혹 지원동기를 명확히 정리하지 않고 막연하게 MBA를 가고 싶다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었다. 


또 학교 순위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이 많은데 랭킹은 조사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고 


학교의 특징이 워낙 다양해서 본인의 지원동기와 맞는 학교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MBA를 가야겠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외국에서 일을 하고 싶기 때문이었다.


나의 경우,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두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시야를 넓힐 수가 있었다.


또 대학시절 도쿄로 교환학생을 다녀오거나, 틈틈히 외국으로 배낭여행을 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한국에서만 평생 살기에는 세상이 너무 넓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한국 사회가 아직까지는 인권이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회사생활에서도 불합리한 면을 느낀 적이 많았다.


그래서 좀 더 선진적인 시스템, 다른 문화에서 일하면서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싶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내가 현재 하는 일의 분야와 직무를 살려 글로벌 회사의 마케터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외국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MBA를 다녀오는 것이 훨씬 취업 활동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MBA를 통해서 나중에 관리자로 승진하거나, 사업을 할 수도 있고, 네트워킹할 기회도 생기고


기타 많은 장점이 있겠지만 나의 가장 큰 동기는 "해외에서 일하는 것"이었다.




이런 나의 목표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학교를 찾게 되었고,  


에세이나 인터뷰에서도 계속 지원동기를 언급하면서 누가 들어도 수긍할 수 있게 정리하려고 노력했다.


결론적으로 지원동기는 1) MBA를 하고 싶은 이유, 2) 그 지원동기를 실현할 수 있는 학교의 특성 정도로 


단순하고 강력하게 만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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